연재(김선아)와 지욱(이동욱)은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극본 노지설·연출 박형기) 6부에서 한 여름 밤, 둘만의 수영장 데이트를 했다.
탱고학원 수강생들과 회식 후, 홀로 한강의 수영장을 찾아간 연재를 지욱이 따라 나서게 된 것.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 뛰어들어 아이처럼 신나하는 연재를 지욱은 어이없이 바라봤지만, 이내 그녀의 손에 이끌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재는 지욱에게 “나 좋아해요?”라고 물었고 지욱은 갑작스런 마음에 “그럴 리가 있겠냐”며 회피했다. 연재는 “그럼 나 신경쓰지 마요. 그리고 앞으로 수에뇨(탱고학원)에도 오지 마요”라고 말했다.
연재는 다시 지욱을 바라보며 “죽기 전에 너랑 연애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내가 너 한번 꼬셔볼 생각이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삶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은 그녀의 진심과 서글픔이 묻어나는 고백이었지만, 지욱은 “꼬시면 내가 넘어갈 거라고 생각했냐”며 차갑게 대답했다.
이에 연재는 “그래서 관둘 생각이야! 그리고 약혼 축하한다”며 담담하지만 시린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다.
시청자들은 “김선아의 담담하지만 서글픈 고백에 눈물이 났다”, “자신의
한편 이날 방송 후반부에는 지욱이 연재에게 “너 때문에 미칠 것 같다”며 속마음을 고백, 본격적인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