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표절논란 `부산여자` 대구서 부를까?

‘부산여자’로 표절 의혹을 받았던 비(본명 정지훈)가 해당 노래를 27일 대구 공연에서 부를 지 여부가 관심사다.
해당 곡의 표절 논란이 불거진 곡은 미국 알앤비 소울 뮤지션 라파엘 사딕의 '디트로이트 걸(Detroit girl)'로 이에 대해 비 소속사 측은 “표절 아니다”며 "네오소울이라는 장르적 유사성 때문에 생긴 오해다. 코드 진행 자체가 다르다"고 해명했다.
두 곡은 내레이션으로 처리된 도입부를 비롯해 리듬, 멜로디 등이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곡의 제목까지 ‘부산여자’ ‘디트로이트 걸’ 등 유사성을 보이고 있어 네티즌들로 부터 집중적으로 표절 의혹을 받았다. ‘부산여자’는 비와 배진렬이 공동 작곡하고 비가 직접 작사한 곡으로 특히 비가 군입대를 앞두고 진행 중인 마지막 전국투어를 위해 특별히 팬들을 위해 발표한 곡이다.
소속사 측은 "해당 노래에 대한 입장이 분명하고 입대전 마지막 전국투어에 팬들을 위해 발표한 곡인 만큼 예정대로 대구공연에서는 '대구여자'로 개사해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는 지난 13, 14일 부산을 시작으로 27일 대구를 비롯해 제주(9월3일), 광주(9월17일), 대전(9월18일), 서울(9월24일,25일)에서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부산여자’를 각 지역에 맞게 개사해 부를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