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은 MBC 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드라마 '동이' 이후 약 1년여 만이다.
'하이킥2, 지붕뚫고 하이킥' 오디션에도 참여했던 박하선은 김병욱 감독의 신뢰 속에 '하이킥3'에 합류하게 됐다. 극중 배역은 지원(김지원 분)의 사촌이자 내상(안내상 분)의 옆집에 사는 고등학교 국어교사 역이다.
평소 단아한 인상이 강했던 박하선은 고소공포증과 약해 보이는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해 암벽등반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동이' 당시 호흡을 맞춘 지진희의 추천으로 한효주 배수빈 등과 함께 접하게 됐다.
박하선은 "'비리비리해서… 네가 무슨 운동은 하냐?'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 그 말이 듣기 싫었다. 지금은 암벽등반 한다 하면 아무 말도 못 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하선은 "암벽등반은 유산소, 근력운동 둘 다 되기 때문에 다른 운동이 필요없다"며 "최종 목표는 액션 연기"라고 덧붙였다.
'하이킥3'에서도 암벽등반 씬이 등장한다.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박하선은 스파이더걸을 연상케 할 정도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박하선은 "'최고의 사랑'에서 공효진 씨가 자기 모습인 것처럼 편하게 연기하는 모습이 참 부럽더라. 이번 역할은 내 이름 그대로 연기하는 만큼 나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하이킥3'의 목표는 '나를 찾자'다"고 전했다.
박하선이 출연하는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은 9월 19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인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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