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오디션`, 생방송 무대 전환…부진 씻을까?

SBS '기적의 오디션'이 9일 생방송 무대로 전환한다.
지난 6개월동안 2만명이 넘는 지원자들 가운데 치열한 경쟁과 드림마스터즈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쳐 선발된 최종 생방송 도전자 12인이 연기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난아, 김베드로, 박시은, 박혜선, 손덕기, 이경규, 정예진, 주민하, 주희중, 지현준, 최유라, 허성태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해 보다 완벽한 모습을 위해 노력했다. 피부·치아·헤어·메이크업 관리도 받아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연기자로서 시청자를 찾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40여일간 연기 철학과 노하우를 고스란히 전달하며 배우에 한발 다가설 수 있게 해준 김갑수, 이미숙, 곽경택, 이범수, 김정은이 심사위원으로 자신의 제자들을 향해 날카로운 평가를 함과 동시에 오묘한 신경전도 벌일 예정이다. 최형인 한양대 연극영화과 교수도 매의 눈을 가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힘을 싣는다.
여기에 방송인 탁재훈이 함소원 아나운서와 함께 생방송 MC로서 특유의 입담을 선사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할 전망이다.
'기적의 오디션' 측 관계자는 "그동안 녹화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생방송 무대에서는 평범한 보통사람에서 날개를 달고 '백조'가 되어가는 모습이 분명히 진한 감동과 함께 재미를 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