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6월 마이클 잭슨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을 당시 마이클 잭슨 앞으로 4억달러 이상의 부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외신들은 잭슨의 유산관리인들의 말을 인용해 마이클 잭슨 사후 음반 판매와 영화 판권, 기념품 판매 등으로 지난 해 말까지 약 3억1천만달러의 수입이 생겼고 현재까지도 추가 수입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따라서 마이클 잭슨의 유산관리인들은 유족에게 돌아갈 마이클 잭슨의 유산이 약 3천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 보고 있다.
유산상속 대상자는 모친 캐서린과 잭슨의 자녀들, 장남 프린스(14), 장녀 패리스(13), 차남 블랭킷(9) 등이다. 이 밖에도 잭슨이 일부 자선단체들에게도 유산 상속 대상에 포함돼 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이 남긴 유산 중에는 저작권 관리회사인 마이잭(MiJac) 및 비틀스·엘비스 프레슬리 등의 노래 저작권을 가진 '소니/ATV 뮤직 퍼블리싱(이하 소니/ATV)'의 지분 등도 포함돼 있어 향후 상속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마이클 잭슨 부친 조 잭슨은 마이클 잭슨의 유산관리권을 주장했지만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은 조 잭슨이 유산 관리에 개입할 권리가 없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마이클 잭슨의 유산은 변호사인 존 브랜카와 음반 제작자이자 친구인 존 맥레인이 집행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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