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음원유통사 관계자와 방송관계자들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10월 4일 새 앨범을 출시하고 이어 10월 7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신곡 첫 컴백 무대를 갖는다.
특히 이번 소녀시대의 앨범에는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테디 라일리는 지난 8월 자신의 트위터에 소녀시대와 작업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테디 라일리는 마이클 잭슨의 '데인저러스' 작곡가로 박재범, 라니아 등 국내 가수들과 작업한 적 있어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테디 라일리와 작업은 소녀시대가 그 동안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향후 미국 시장까지 진출할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녀시대의 컴백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10월 신곡 발표를 준비 중인 가수들의 일정도 다소간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뿐 아니라 일본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소녀시대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 때문. 유통사 관계자들은 “소녀시대의 컴백일정에 대한 질문은 팬들보다 가요 기획사 관계자들이 더 많을 정도”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컴백날짜에 변수는 있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현재 수영의 건강상태에 따라 소녀시대의 컴백 일정이 변동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수영은 지난 8월 29일 교통 사고를 당해 천추골 골절상을 입었다. 사고 치료 탓에 9월 2일부터 진행된 SMTOWN LIVE 도쿄돔 공연을 비롯, 소녀시대 대만 콘서트 등 스케줄에 참여하지 못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