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씨는 피나는 노력가, 열정의 아이콘이니까요. 누군들 그를 안 좋아하겠습니까?”
최근 한 대기업 CEO가 식사 자리에서 한 말이다. 그에 따르면 ‘달인’ 김병만은 유명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정‧제계 유명 인사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연예인 중 하나라고.
그의 측근에 따르면 최근 출연했던 SBS ‘키스앤크라이’ 에서도 그는 바쁜 스케줄 안에서도 밤잠을 포기하며 스케이팅 연습에 빠져 살았다. 약 400만 원에 달하는 선수용 스케이트를 직접 자비를 통해 마련해 자신의 역량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평발이는 치명적인 단점을 보완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개그 콘서트’ 의 수많은 개그맨들 역시 매번 인터뷰를 할 때마다 김병만을 지목하며 “초심을 잃지 않게 하는 개그맨이다, 그를 보면 저절로 채찍질을 당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만큼 일상 자체가 도전의 연속, 연습 삼매경인 김병만이다.
앞서 영화배우 최민식은 이경규에게 부탁해 김병만과의 만남을 요청했다고. 이경규의 주선으로 세 사람은 술자리를 가지며 친한 형동생 사이가 됐다는 후문이다. 최근 김병만이 ‘몰래온 손님’으로 출연한 조수미 역시 김병만과 친분은 없었지만 ‘꼭 만나고 싶다’는 요청 아래 김병만이 출연하게 됐다.
유명 기업체‧대학원 강연에서도 그의 인생 이야기를 듣고 자하는 강연 요청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 강호동이 잠정 은퇴를 선언하며 ‘김병만 쇼’ 제작을 제의하는 방송계 요청도 굉장하다.
그의 한 측근은 “김병만은 한번 목표한 바가 있으면 어떻게든 해내고 마는 지독한 노력파다. 완벽주의 성향도 다분하다”며 “그는 기존의 뻔한 캐릭터가 아닌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지니고 있다. 가치관도 굉장히 뚜렷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 스스로 워낙 힘든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후배들에 대한 조언도 남다르다. 때때로 현재 자신의 위치에 대해 불안감도 느끼고 갑작스러운 사랑에 당혹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정말 순수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변에서 그를 만나고자 요청하는 유명인들의 러브콜이 많다. 본인 스스로도 놀라워 하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그가 뒤에서 흘린 땀방울을 이제라도 알아주셔서 다행이다. 그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 ‘달인’으로 남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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