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는 모든 물건에 쉽게 싫증을 느껴 몇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녀’가 출연했다.
일회용녀 화성인으로 등장하는 이미나 씨는 “옷, 신발, 가방, 화장품, 액세서리는 기본이고,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까지도 몇 번 사용한 뒤 내다버린다”는 충격발언을 했다.
그는 “학창시절 교복이 질려서 전학을 3번이나 갔다” “살던 집이 질려서 따로 나와 자취를 한 적도 있다”는 등의 발언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씨는 자신의 독특한 생활습관을 MC들이 의심하자 “버릴 물건들을 모아가지고 왔다”며 새 제품과 다름없는 물건들로 가득 찬 쓰레기봉투 세 꾸러미를 증거로 내놓기도 했다.
제작진은 사실 확인을 위해 그의 집을 급습하기도 했다. 이씨가 버린 물건들의 원가는 800만원, 중고가격은 410만원으로 책정돼 충격을 줬다.
화성인의 이야기를 들은 MC 이경규는 “앞으로 버릴 게 있으면 나한테 버려달라”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