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애시대’(감독김태형)의 감동이 28일 오후 대학로 동숭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진행된 ‘프레스 콜’ 을 통해 전해졌다.
김태형 감독은 “드라마가 워낙 성공적이서 골수팬들이 많아 걱정이 많았다. 연극으로 제작하면서 부담과 설렘이 동시에 컸다”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 소설을 기본으로 했다. 소설 원작에 가급적 충실하려고 했다. 스토리가 늘어지지 않게 상황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연 배우들에 대해 “주인영씨의 연기를 워낙 전부터 봐왔기 때문에 믿음을 갖고 캐스팅했다. 김영필 역시 수많은 무대를 통해 실력 있는 배우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더블 캐스팅된 박시은에 대해서는 “첫 만남부터 똘똘하고 열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고마웠다”며 “김다현 역시 드라마 일정으로 바쁜 와중에도 지친 내색 없이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그는 “워냑 배우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는 스타일인데다 믿음이 가는 개성 있는 분들이라 캐스팅에 만족한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꾸며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박시은, 주인영)와 리이치로(김다현, 김영필)는 사산이라는 아픔을 겪은 이후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헤어졌지만, 서로를 잊지 못해 만남을 지속한다. 이런 만남을 정리하자며 서로에게 알맞은 결혼상대를 찾아주기로 한 두 사람.
그러나 서로의 질투심을 자극하기 위한 일들이 늘어날수록 아직도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된다. 리이치로는 용기를 내 하루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하루는 솔직하지 못한
결국 리이치로는 첫사랑인 다미코를 운명적으로 만나 결혼을 결심한다. 리이치로의 결혼식 날, 하루는 자신의 아이를 받아줬던 산부인과의사 가이에다(김태근)로부터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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