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MBC 측에 따르면 '황금어장'은 오는 12일 '굿바이-무릎팍 도사' 편을 끝으로 코너를 폐지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5일 방송분에 등장하는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 편이 공식 게스트가 출연하는 마지막 편으로 결정됐다.
'굿바이-무릎팍도사' 편에서는 '무릎팍도사'의 지난 5년을 되돌아보며 주요 장면을 편집해 내보낼 예정이다. 후속 코너를 선보이기 전까지 당분간 '황금어장'은 '라디오스타' 코너 단독 체제로 운영된다.
'무릎팍도사'는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이래로 기존 1인 토크쇼와 차별화된 강력한 카리스마 MC 체제의 코너로 화제를 모았다. 평균 10% 초중반의 안정적인 시청률로 인기를 모았으며, 연예인뿐 아니라 스포츠스타 및 사회·문화 각계 인사들이 출연하며 남다른 섭외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초 탈세 논란에 휩싸인 강호동이 연예계를 잠정 은퇴함에 따라 표류하기 시작한 '무릎팍도사'는 폐지 기로에서 결국 대안을 찾지 못하고 막을 내리는 것으로 결정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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