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영상대학원은 26일 밤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리는 10주년 기념식에서 김 PD의 부인 임선순 여사와 딸 김회정씨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공로패를 시상한다.
충북 음성 출신인 김 PD는 경기상고,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거쳐 1961년 KBS에 입사했다. 40여년 동안 ‘국토만리’(KBS)를 시작으로, ‘용의 눈물’(KBS)과 ‘여인천하’(SBS) 등 사극 250여편을 연출해 선이 굵고 호방한 남성적 사극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용의 눈물’로는 1998년 제10회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차지했고, 2009년 한민족 문화예술대상 영상예술부문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07년 3월부터 동국대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석좌교수로 재직한 그는 한국공연예술종합학교 학장을 역임하
영상대학원 관계자는 “평생을 사극 드라마 개척에 바치고 현장 경험을 후진들에게 전수하는데 전념했던 김 교수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특별공로상을 시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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