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는 10일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서 “몸 만드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며 “닭가슴살과 방울토마토만 먹고 지냈다. 체중 감량은 쉬웠는데 몸을 만드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박헌수 감독은 “김영호의 캐릭터가 시나리오 작가고 중년이다 보니 배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호가 시나리오 작가라고 해서 담배를 피우고 배가 나와야 한다는 것은 고정관념이 아니냐고 지적했다”며 “결국 원하는 대로 하기로 했는데 잘한 것 같다”고 만족했다. 이어 “처음 봤을 때 108㎏이었는데 현재 80㎏대로 감량한 상태”라며 “저런 독기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김영호는 새로운 영감이 절실한 시나리오 작가 준석을 맡아 열정은 높지만 창의력이 부족해 허덕이는 작가 지망생
‘완벽한 파트너’는 슬럼프에 빠진 스승과 짜릿한 영감을 주는 제자의 아슬아슬한 만남을 그렸다. 김혜선과 김산호도 파격 노출과 정사 신을 선보인다. 17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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