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붉은바캉스 검은웨딩’ 영화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는 이래야 한다는 ‘엄숙주의’ 를 벗어나 비틀기를 시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간 영화를 만드는 재미가 덜 했다. 이번에는 후배 김태식 감독과 가볍게, 편안한 대화를 나누며 작품을 완성했다. 좋은 영화가 무조건 규모로 만들어진 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오인혜를 캐스팅 하는 데 3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느낌만으로 캐스팅을 하는 성향인데 만나기로 약속한 뒤 대면 30초 만에 ‘오케이’ 했다.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오인혜 역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선배 배우들의 말을 빌려 ‘무조건 출연하라’고 들었다고 했다.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희래(안지혜)는 몇 년 째 유부남 태묵(조선무)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 해외 여행을 가기로 약속한 이들, 다음날 공항에 나가지만 태묵은 감감무소식이다. 태묵의 부인 복순(이진주)이 태묵을 감금하기 위해 무주로 떠난 것. 희래, 태묵, 복순의 잔혹한 삼자대면이 그려진다.
수지(오인혜)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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