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구 PD는 3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통화에서 “싱어송라이터인 최백호는 역대 전설 중 최고다. 제작진 모두 그의 무대에 감격했다”고 전했다.
고 PD는 “보통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방송에 출연한 ‘전설’ 들은 예전만큼의 가창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하지만 최백호는 이전의 실력을 그대로, 아니 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5년간 채식만 해왔다는 최백호, 꾸준한 관리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놀라운 무대를 직접 선보였다. 보통 본래 반주보다 음을 낮춰 부르는데 (최백호는) 도리어 반키 올려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특히 가장 마지막에 알 리가 선보인 그의 노래 ‘내 마음 갈
곳 잃어’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만든 노래”라며 “구구 절절한 사연과 멜로디, 신구의 조합이 돋보이는 무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백호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낭만파 싱어송라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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