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차수연 소속사 메이딘 엔터테인먼트 김계현 대표는 "두 사람이 싸이더스에 속해 있을 당시 담당 팀장과 연예인으로 만나 첫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함께 일을 하면서 자연스레 좋은 감정을 갖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둘의 교제 사실을 밝혔다.
김 대표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건 7년 전이지만 특별한 사이로 발전하게 된 건 4년 전 무렵부터다. 그 동안 두 사람이 각자의 일에 집중하느라 본의 아니게 열애 사실을 밝힐 수는 없었지만 서로에게 보다 당당해지기 위해 이를 공개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수연은 2004년 KBS 드라마 '알게 될거야'로 데뷔, 그 동안 영화 '오감도', '요가학원', '결혼식 후에',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개와 늑대의 시간', '폭풍의 연인'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입지를 다져왔다.
나병준 대표는 2000년 싸이더스 매니져로 입사해 팀장, 본부장 등의 위치를 거쳐 현재는 싸이더스에서 분사한 판타지오의 대표로 재직 중이다. 막내 매니져로 시작해 8년만에 전도연, 하정우, 임수정, 공유, 지진희 등 대한민국 내노라 하는 30여명의 배우들을 이끄는 수장이 됐다.
김 대표는 두 사람의 결혼과 관련해 "아직 결혼을 얘기하기엔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결혼을 전제로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만큼 예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수연은 현재 MBC 드라마 '천 번의 입맞춤'에 출연 중이며 영화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 촬영을 병행하고 있다. 나 대표는 최근 '판타지오 미디어' 법인 신설과 내년 데뷔를 앞두고 있는 걸그룹을 시작으로 음반제작 사업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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