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에는 원조 한류아이돌 ‘SS501’ 출신의 김규종과 함께 일본 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초신성’의 성모가 21세기 입헌군주국의 초절정 인기 황태자로 등장한다. 한류의 중심에 선 두 주인공의 더블 캐스팅으로 뮤지컬 '궁'은 막을 올리기 전부터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불러왔다.
이날 1400개의 좌석을 빼곡히 채운 일본 관객들은 배우들이 입고 나오는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 의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만화책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대사에 연신 박장대소를 했다. 공연이 끝날 즈음엔 뮤지컬의 주요 노래를 흥얼거리는 일본 관객들도 보였다.
뮤지컬 '궁'은 “21세기 한국이 입헌군주국이라면?”이라는 참신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한국 만화를 원작으로 2006년 일본은 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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