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무 편성국장은 29일 “시청률 0.1%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조기 종영에 대한 논의와 검토를 하는 과정이었다”며 “공식적인 조기종영 의사를 전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허 국장은 “종영은 방송국 고유의 권한이다. 반대로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연장할 수도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며 “이런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연진이 일방적으로 항의를 하면 프로그램을 만드는 쪽도 답답하다. 외주제작사도 밤새며 열심히 만들었는데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허 국장은 또 “괜찮은 프로그램을 만들려면 다들 열심히 해야 한다”며 “하지만 10개 팀 가운데 열심히 하는 팀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입장 발표가 이들 모두가 동의하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고 주장하며 “일부의 이런 행동이 오히려 프로그램을 종영시키게 만드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출연진을 비롯해 제작진 등 모두가 잘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이주노, R.e.f 이성욱, 잼 조진수, 쿨 김성수, 터보 김정남, 리아, 구피, 클레오, 스파이더투맨, 김현성 등은 “방송사와 제작사가 원래의 프로그램 기획 의도와는 달리 터무니 없는 무대 연출
한편 ‘컴백쇼 톱10’은 90년대 최고 인기를 누렸던 가수들의 재기를 돕는다는 의미로 기획돼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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