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연출 기민수)을 통해 본격적인 연기 도전에 나선 유이는 방송 초반 불거진 '연기력 논란'을 딛고 '2011 KBS 연기대상' 신인상을 당당히 수상했다. 주변의 우려를 뚝심 있게 감내하며, 끊임없이 캐릭터에 대한 연구를 거듭해온 결과였다.
유이는 극중 자은 역을 맡아 망가짐을 불사하는 열혈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신세대답게 할 말 다하는 당찬 모습과 함께 상큼발랄함과 애교섞인 미소로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키는가 하면, 실종된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그로 인한 서러움을 표현할 때는 애절한 눈물 연기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특히 지난 44회 분에서 아빠를 찾아 서울역을 헤매는 장면에서는 아빠를 놓칠까 초조해하는 불안감과 애절함이 동시에 서려있는 눈빛 연기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눈빛 하나 만으로 자은의 복잡한 심경을 모두 그려내고 있는 유이의 풍부한 연기가 대사 없이도 시청자들에게 강한 울림을 주며 탁월한 전달력을 드러냈다는 평이다.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는 귀엽고 애교 있는 모습으로 남심(男心)을 설레게 하고, 어른 앞에서는 싹싹하고 붙임성 있는 모습으로 중장년층의 예쁨을 독차지 하고 있다.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무서운 속도로 ‘무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배우 유이에게 시청자들은 ‘노 브레이크 배우’라는 닉네임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배우 유이, 이제 제대로 물 올랐다!” “가수로서의 모습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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