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마라스페셜 연작시리즈 ‘아들을 위하여’의 주인공 최수종은 최근 방송 시간대를 옮겨달라고 청원했고 ‘아모레미오’의 주인공 정웅인은 “대한민국 톱배우들이 실험적인 드라마에 출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1일 진행된 KBS 연기대상에서 ‘아들을 위하여’(극본 최진원, 연출 홍석구)로 연작상 남자부문을 수상한 최수종은 수상소감으로 시청자들의 볼 권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대상을 3번이나 받았지만, 오늘 받은 이 상이 그 어떤 상보다 값지다. 드라마의 다양성을 위해 독특한 소재, 구성, 장르를 내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운을 뗐다.
이어 “KBS 드라마스페셜이 늦은 밤에 방송된다. 온 국민이 좋은 시간대에 좋은 드라마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요일 밤 11시30분이라는 불리한 방영시간을 지적한 것.
정웅인 역시 지난 28일 KBS 수원 드라마센터에서 진행된 ‘아모레미오’(극본 이선희, 연출 김영조) 기자간담회에서 “내 인생의 ‘작품’을 한 편 남기고 싶다는 각오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말 그대로 ‘장난 아니게’ 촬영하고 있고, ‘장난 아닌’ 작품이 나왔다”고 ‘아모레미오’에 대한 특별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어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들고 길을 잘 닦아놓으면 대한민국 톱배우들도 실험적인 드라마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욕심을 조금 부려보자면 그들이 이러한 내 뜻에 공감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배우 김명민을 특별히 지목해 4부작 드라마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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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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