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것 같다는 느낌에…" 이경규, 공황장애 고백

개그맨 이경규가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충격 고백을 해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8일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경규는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한 지 4개월 정도 됐다”고 힘들게 털어놨습니다. 이어 “죽을 것 같다는 심리상태를 자주 경험했다. 서 있다가도 내가 살아있나 보려고 스스로 꼬집어보기도 한다. 온 몸에 마비가 오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엘리베이터가 마음에 안 들면 10층까지라도 걸어 올라간다”며 “불안하고 고독하고 쓸쓸했는데 이런 얘기를 하면 프로그램에 영향을 줄까봐 참고 넘어갔다”며 그간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경규가 겪고 있다고 고백한 공황장애란 특정한 이유없이 공포나 불안 등의 심리상태를 경험하는 것으로 약물 등을 통해 조절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병을 앓고 있는 줄 몰랐다”,“평소에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이랑 너무 달라 깜짝 놀랐다”,“더 심각해지지 않기를 바란다”와 같은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이경규는 그림을 통해 심리테스트를 받던 중 “심리상태가 불안해보인다”는 전문가의 소견에 자신의 증상을 고백했으며, 현재는 4개월째 약을 복용하고 호전되고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