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이범수는 지난해 12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 청년이 분실한 지갑을 직접 찾아줬다.
해당 글에 따르면 지갑을 잃어버린 당사자는 두 시간 여 동안 영화관 일대를 뒤지다 "지갑 잃어버리신 분은 000-000-0000으로 전화를 달라"는 내용의 쪽지를 발견했다.
곧바로 전화를 걸어 다음날 만날 약속을 잡은 청년은 감사의 마음으로 홍삼절편 한 박스를 들고 나갔는데 지갑을 갖고 나온 이가 다름 아닌 배우 이범수였던 것.
그는 "감사인사를 전했더니 이범수 씨가 자신도 지갑을 잃어버린 적 있어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에 쪽지를 남겼다고 했다"며 "고마운 마음에 지갑 안에 있던 상품권을 드렸지만 받지 않으시고, 와이프 보여준다고 쪽지만 도로 가지고 가셨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연예인을 잘 못 알아보는 편이라 못 알아보고 상품권을 건넸던 제가 민망. 어쨌든 크리스마스 선물 제대로 받은 느낌이다"고 이범수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범수의 소소한 선행에 네티즌들은 "멋지다" "지갑 잃어버린 사람 마음은 잃어버려본 사람이 안다" "연기만큼 심성도 훌륭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범수는 현재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 주인공 유방 역으로 출연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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