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브레인' 최종회 20회는 전국기준 1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이 케이블TV업체의 KBS 2TV 재송신 중단 강행 여파로 11%까지 뚝 떨어졌던 데 비하면 큰 폭의 상승이지만 화제의 드라마 '브레인'의 최종 성적표라고 하기엔 다소 아쉽다.
마지막주차 방송분에서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 탓에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실패한 것은 물론,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줘야했기 때문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극본 최완규/연출 이주환)는 17.6%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함은 물론 월화극 1인자 자리에 우뚝 섰으며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극본 장영철/연출 유인식)는 10.6%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브레인'은 이강훈(신하균 분)이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하지만 따뜻한 결말을 위해 등장한 작위적인 설정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높았다. '브레인' 후속으로 '드림하이2'가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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