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리랑’에는 때아닌 소란이 일어난다. 12년 전 경합에서 패한 설희가 기자들과 함께 찾아와 “당시 경합은 짜여진 각본 속에 진행됐으며, 이미 4대 명장은 내정돼있었다”고 폭로한 것.
이러한 갑작스런 상황에도 도희는 무서울 정도로 차분한 모습으로 “원하는 게 뭐냐”고 묻는다. 이에 설희는 “진실, 그리고 재경합”이라는 짤막한 대답으로 오래 전 결과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뜻을 드러낸다.
아리랑 3대 명장 선노인(정혜선)은 당시 경합에서 설희가
주요 배역인 설희가 이대로 물러설 것인지, 향후 두 사람의 경쟁구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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