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에서 캐스팅오디션 파이널이 진행된 가운데 이정미가 심사위원 보아를 설득하며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초반에 캐스팅카드를 다 써 스스로 충동구매 했다고 한 박진영을 제외하고 이날 양현석과 보아는 끝까지 6장의 캐스팅카드를 소진하지 못했다. 이에 탈락한 참가자들을 다시 무대에 올려 추가 오디션이 시작됐다.
추가 오디션에서 양현석은 남은 두 장의 카드로 박정은과 이건우를 선택했지만, 보아는 한 장의 캐스팅 카드를 포기한다고 밝혀 도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후 출연진 전원이 무대에서 내려가던 순간, 이정미가 갑자기 손을 번쩍 들었다.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 집중됐다.
이정미는 “그 마지막 남은 카드 때문에. 너무 아쉬울 것 같다”며 보아에게 기회를 달라 요청했다. 난감한 표정을 짓던 보아는 결국 그녀의 절실한 눈빛에 또 한 번의 기회를 승낙했다.
이정미는 마지막 기회를 붙들기 위해 어느 때보다 진심을 다해 열창했다. 이정미의 노래를 들은 보아는 “모두 내려가려할 때 용기를 내어 노래하는 그런 정신이 필요한 거다”라며 “서바이벌이지 않나. 지금 손들고 나온 이 순간을 잊지 말아라. 그런 의미로 카드를 이
SM에는 이정미를 제외한 이미쉘, 박지만, 이승주 등 수펄스 멤버들이 캐스팅 돼 있었던 상황. 스펄스 멤버들은 대기실로 들어 온 이정미를 보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사진=KBS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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