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은 11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극본 조은정/연출 이동윤) 3회에서 작은 통통배 위 배 멀미 씬을 선보인다.
극중 허당 기질 다분한 완벽남 최재하 역을 맡은 주상욱은 지난 1월 거제도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매서운 겨울바다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한 배의 흔들림을 온몸으로 고스란히 전달받으며 실제로 배 멀미에 시달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2박3일간 계속 진행된 선상 촬영에서 주상욱과 성유리를 비롯한 '신들의 만찬' 제작진은 어지러움증과 멀미를 참아 가며 촬영에 임했다.
특히 주상욱은 평소 멀미를 심하게 하는 체질이라 귀 아래 멀미를 예방하는 패치를 3개씩 붙이고 촬영했고, 과다했던 패치 덕에 모든 촬영이 끝난 후에도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느끼며 고생했다는 후문이다.
주상욱은 "힘들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다. 언제 이렇게 통통배를 타고 거친 파도를 만날 수 있겠나.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덕분에 멀미로 힘들어하는 재하의 모습이 리얼하게 담긴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들의 만찬'은 지난 4일 첫 방송 이후 배우들의 호연과 궁중음식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방송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0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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