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정민을 사칭한 음란 동영상 유포자가 검거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5일 탤런트 김정민(23)의 이름을 제목으로 달고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인으로부터 받은 음란 동영상의 인터넷 주소에 탤런트 김정민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변 지인들에게 스마트폰 메신저로 전달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원래 동영상의 제목을 탤런트 김정민으로 바꿔 관심을 끌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민은 지난 8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음란 동영상 속의 인물은 내가 아니다”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많은 아픔을 참고 넘겼는데 이번 일들은 그 전 일들과 달라 많이 속상하다. 여성으로서 부끄럽다”고 밝히고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