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류승주는 “우리 부부는 연애시절 스킨쉽 속도가 느려도 너무 느렸다”며 “사귄지 4개월이 지나도 별 다른 진도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언젠가 한 번은 스킨쉽을 '안 하면 이상한' 순간이 있었다. 비 오는 날이었는데 둘 다 우산이 없었다. 비를 맞으며 남편의 집까지 뛰어갔다. 그 와중에 ‘추하게 적시지 않으리라’ 결심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류승주는 “집에 도착해 보니 예상대로 옷이 심하게 젖어 거의 시스루 패션이 됐더라. 머리를 털며 소파에서 예쁘게 보일 수 있는 각도까지 계산하고 앉아 있었다. 그 때 남편이 왔다. 내심 로맨틱한 첫 키스를 기대했는데 웬 걸, 내가 기대한 스킨쉽은 그날도 없었다”고 웃었다.
이날 ‘자기야’에는 홍혜걸-여에스더, 이혜정-고민환 부부 등이 출연했다.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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