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위대한탄생2’에서 ‘Love song’을 주제로 펼쳐진 TOP10(정서경, 50kg, 최정훈, 전은진, 에릭남, 배수정, 푸니타, 구자명, 샘카터, 장성재) 경연 끝에 윤일상의 멘티 샘카터와 이승환의 멘티 최정훈이 아쉽게 탈락했다.
그간 샘카터는 무대에서 강인한 이미지, 부드러운 이미지 등 상반된 매력과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심사위원에게 ‘갖고 싶은 목소리’라는 평을 들어왔다. 그러나 지난주 생방송에서 다소 낮은 점수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날 샘카터의 곡은 김종국의 ‘한 남자’였다. 김종국 특유의 날카로운 가성을 그만의 묵직한 중저음으로 표현해 색다른 느낌을 전달했지만, 과한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긴장한 눈빛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총점 47.1에 머무르며 샘카터의 목소리는 더 이상 ‘위탄2’에서 들을 수 없게 됐다.
최정훈은 예선 때부터 ‘택배소년’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했다. 택배 아저씨가 온 것처럼 반가운 목소리를 갖고 있다고 붙여진 것으로, 가성과 진성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보컬로 듣는 사람을 행복하게 했다.
지난주 최정훈은 전영록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선곡해 여성 파트너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구사했지만 심사위원들의 혹평이 잇따랐다. 당시 저조한 성적에 대한 부담을 안고 배트미들러(Bette Midler)의 ‘더 로즈(The rose)’를 들고 나온 그는 유학파 출신다운
다음주 방송에는 심사위원 최고점을 기록하며 골든티켓을 따낸 배수정를 비롯해 정서경, 50kg, 전은진, 에릭남, 푸니타, 구자명, 장성재 등 TOP8의 대결이 펼쳐진다.
사진=MBC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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