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 신인 ‘블락비’에 불편함 토로 “기분 나쁘네요”…왜?

그룹 2PM의 닉쿤이 동료 가수 블락비의 인터뷰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닉쿤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태국의 홍수피해 관련된 일들에 대해 별 생각없이 말씀하시는 분들, 태국인인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네요”라고 적었다.
이어 “태국에 오셔서 생각없이 행동하시는 것 보단, 이 나라에 대한 예의를 갖춰 주시고, 올바르게 인식할줄 아는 태도도 갖춰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닉쿤은 직접적으로 그룹명을 언급하지 않고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지만, 팬들은 블락비를 지목하고 있다. 블락비가 최근 태국의 한 인터뷰에서 물의를 일으킬 정도의 발언을 했기 때문.
블락비의 한 멤버는 인터뷰에서 홍수 피해로 어려워하는 태국인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하면서도 “홍수로 인해서 마음의 피해를 입었을 텐데 금전적인 보상으로 치유됐으면 좋겠다. 저희가 가진 건 돈밖에 없거든요”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어 “7000?…원 정도”라고 덧붙이자 다른 멤버가 웃음을 터트리는 등 예의 없게 행동했다.
누리꾼들은 “인터뷰 내내 겉멋만 내고, 언행들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너무 무례하다”, “여러 연예인 인터뷰를 봤지만 이런 연예인은 처음”, “닉쿤이 발끈하는데 당연하다”,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으로 블락비를 비판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