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엠넷 보이스 코리아' 제작진이 블라인드 오디션 합격자 16명에게 방송 후 소감을 묻자 "노래 실력을 다 못 보여준 거 같아 아쉽다"는 반응보다는 "방송 화면에 너무 뚱뚱하게 나와 충격이었다"는 반응이 더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무리 목소리만으로 평가하는 오디션이라지만 본인들에게는 나름 생각보다 방송에 예쁘게 나오지 않았던, 소위 화면발이 좋지 않았던 점이 속상했던 것.
깔끔한 외모, 독특한 보이스로 주목 받았던 1회 방송 출연자 홍혁수는 "방송 후 가족들이 무척 좋아하고 주변에서도 응원을 많이 해 준다. 하지만 방송에 뚱뚱하게 나온 거 같아 현재는 밥도 안 먹고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워풀한 보컬과 스위스몽트뢰 페스티발에 참여한 이색 경력으로 주목 받았던 정승원 역시 "주변 사람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방송에 내 얼굴이 호빵처럼 나온 걸 보고는 놀라 외모에 신경을 써야 겠다고 느꼈다"며 다이어트 계획을 밝혔다.
감미로운 보컬로 김연우의 '이별 택시'를 선보인 장재호 역시 "주변에서 왜 이렇게 뚱뚱하게 나왔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전했으며 남자친구와 함께 지원해 화제가 됐던 이찬미는 "TV에 나온 내 외모를 보고 실망했다. 너무 뚱뚱하게 나온 거 같아서"라며 안타까워했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 3회는 오는 24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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