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모든 기억을 찾은 월(연우/한가인)은 설(윤승아)과 함께 아버지의 산소를 찾는다. 제를 지낸 그는 “아버지 저 연우예요”라더니 차마 말을 잇지 못한다.
피의 이끌림이었을까. 잠시 후, 연우의 어머니인 정경부인 신씨(양미경)가 아들 염(송재희), 며느리 민화공주(남보라)와 함께 남편의 산소를 찾는다.
신씨는 무덤가를 살핀 후 “누가 다녀간 것 같다. 향이 따뜻한 걸 보니 얼마 되지 않았다. 대체 누구란 말이냐”며 주저앉는다. 그리고는 아들을 불러 “염아 사실 네 아버지는 병으로 돌아가신 게 아니다. 자결하셨다. 연우를 죽게한 자책감에 한참을 괴로워하시다가 세상을 뜨셨다”고 오열한다. 염과 민화공주 또한 눈물을 흘린다.
이들 외에 애써 울음을 찾는 이가 또 있었다. 차마 자리를 뜨지 못한 월이었다.
월은 “나 때문이다. 내가 아버지를 죽게 했다. 나는 그때 너무 어려서 나만 죽으면 모두가
향후 펼쳐질 월의 복수에 시청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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