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은 극중 이재하(이승기 분)와 김항아(하지원 분)의 첫 만남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중 이재하는 천방지축 남한 왕자, 김항아는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를 가르치는 여자 교관. 김항아를 탐탁치 않아하는 이재하가 사사건건 김항아에게 시비를 걸면서 썰렁한 냉전 기류가 흐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그간 짧은 단발 커트머리를 고수해 온 하지원의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가 인상적이다. 제작사에 따르면 하지원은 캐릭터에 100% 빙의된 모습으로 북한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해 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하지원과 이승기가 첫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척척 맞는 호흡을 선보여 이재규 PD를 비롯한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킹투허츠'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에서 펼쳐지는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다.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오는 3월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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