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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 “최효종 변했다? 동료 비난에…”[인터뷰②]

기사입력 2012-03-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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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순간만을 보고 판단하는 현실이 안타깝죠. 큰 맥락에서 보면 크게 문제될 부분이 없는데…힘든 시기를 지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된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진실하면 돼. 내가 당신에게 반했던 것처럼 꾸밈없는 그 겸손함, 그거면 돼’라는 아내의 말을 항상 마음에 품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개그콘서트’의 시대다. 개그맨들조차도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될까?’ 싶을 정도로 얼떨떨해 하는 그야말로 개그맨들의 전성기가 도래했다. 요즘 최고 인기코너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서 맹활약 중인 개그맨 김원효를 만났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코너 속 캐릭터의 이름을 불러줬는데 이젠 제 이름 석자 ‘김원효’로 기억해 불러주셔서 정말 행복해요. 특히 중년의 어머니들, 어르신들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하고 보람도 느낍니다. 보통 개그맨과 결혼하는 것을 많은 어머님들이 반대하시는데 그런 생각들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굉장히 기뻤어요.”
김원효는 2005년 KBS 공채 20기로 데뷔, 그간 ‘9시쯤 뉴스’, ‘꽃미남 수사대’ 등을 통해 넘치는 끼를 인정받았다. 특유의 말투와 능숙한 연기력으로 코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그는 2007년 ‘KBS 연예대상’ 남자신인상을 수상한 지 4년 만에 남자우수상을 수상하며 진정한 전성기를 맞이했다. 신인상 수상 후 뜻하지 않게 슬럼프에 빠져 마음고생도 심했다고.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직업이다 보니 연예인들이 주변의 반응에 민감한 것이 사실이에요. 효종이 같은 경우도 정말 잘 하는 친구지만 워낙 관심의 대상이 보니 요즘엔 비난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누구나 흔들 일 때가 있죠. 하지만 그 사람을 너무 한 순간, 단면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쉬워요. 전체를 두고 보면, 그렇게 문제될 부분이 아닌데…”
그는 인기 절정에 올라있는 동료들이 겪는 일각의 어두운 시선에 대해 함께 안타까워하는 한편, 자신의 힘겨웠던 과거를 털어놨다.
“과거 ‘신인상’을 타고 침체기를 맞으면서 내면의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주위에서는 ‘왜 방송에 안 나오냐’, ‘드라마는 하고 개그는 안 하냐’, ‘요즘 뭐하고 사냐’ 등등 말을 했지만 사실 그 당시에도 전 꾸준히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이었어요. 내 미미한 존재감에 대한 서글픔이 있었죠. 압박감과 설망감에 시달리다가 어느 순간 ‘내가 자 놓은 큰 플랜이 있는데 너무 서두르지 말자. 스트레스 받을 시간에 더 좋은 아이디어를 짜고, 새로운 개그를 계속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자’ 라는 생각을 했어요. 모든 게 그런 것 같아요. 우여곡절을 겪으니 성숙해지고, 어느 순간 지금 같은 순간이 왔죠.”
그는 한결 편안해진 눈빛으로 말했다. 당장의 인기에 연연하고 부담감에 불안해하기 보다는 욕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즐기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무엇보다 ‘개그’를 사랑하는 사나이, 김원효의 맑은 열정이 오묘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욕심? 물론 사람이니 있죠. 하지만 과욕이 돼버리면, 두 마리 토기를 모두 놓쳐버릴 수 있잖아요. 어느 정도의 건강한 욕심을 갖되 조금씩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드라마 등 여러 장르를 도전해봤지만 역시 현재 제게 가장 꼭 맞는 옷은 ‘정통 개그’인 것 같아요. 동시에 여러 가지를 잘

못하는 터라, 지금은 코미디에 전념하고 싶어요. 개그 안에서는 무엇보다 자유로울 수 있으니 보다 새롭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나고 싶어요.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 보다는 ‘그래, 일단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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