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프라임’에서 한의학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가능성을 들여다봤다.
방송에 따르면 베트남에서의 한방병원 건립 추진 등 한의학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은 뜨거웠다. 열풍의 시작은 지난 2009년,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부터다. 우리 전통의학의 가치와 효용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셈이다.
동의보감의 등재와 관련해 유네스코 위원들은 진정성, 세계적 중요성, 독창성, 희귀성이 큰 가치로 평가되었으며, 동의보감의 편찬이 국가 특별기구인 편서국에서 이뤄지고 당대 최고의 의사와 학자인 양예수, 정작 등이 기초를 마련했으며 이후 왕의 주치의였던 허준이 편찬을 완료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한국의 한의학과 의료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스리랑카 간 보건의료협력 및 교류 차원에서 세워진 코리안 클리닉은 한국 한의사들에게 직접 상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동의보감에서 제시하는 암 치료법, 그 원리와 치료가능성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동의보감에서는 어혈을 풀 수 있는 약초로 옻나무 말린 것(건칠)을 들고 있다. 최원철 박사팀은 이 옻나무의 추출물(aRVS)로 동의보감식 단방치료를 하는데, 이 내용은 올해 SCIE급 논문에 발표되었다.
동의보감은 당시 시대적 소명으로 국가적인 한방치료의 표준화를 시도한 책이었다. 이제 세월이 흘러 현대
또 한의학의 표준화, 과학화 및 임상결과를 중시하는 근거중심의 의학으로서 한국 한의학의 성격보완이 필요하다는 관련학계의 의견에 따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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