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기태(안재욱 분)가 떠난 뒤의 수혁(이필모 분)과 정혜(남상미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혜는 옛날의 정혜가 아니었다. 촬영을 앞둔 그녀는 감독에게 이런저런 꼬투리를 잡으며 까다로운 모습을 보인다.
이때 쇼비지니스계 실력자로 부상한 명국(이종원 분)이 등장하고 정혜는 “저 이대론 촬영 못하겠다. 감독을 바꾸던 저를 바꾸던 둘 중 하나를 선택해라”는 으름장을 놓고 자리를 뜬다.
감독은 명국에게 “저 건방진 년이 정말 안하무인이다. 지가 작가 감독까지 다 하려 든다”며 한탄하지만 명국은 감독의 뺨을 때리며 “감독이 감독 노릇을 못하니 그런 거다. 너 같은 놈 필요 없으니까 당장 꺼져라”고 소리치며 촬영을 접으라고 지시한다.
정혜는
80년대로 시대가 전환되고 180도로 변한 정혜의 차가운 모습에 시청자들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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