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는 오는 4월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두 번째 내한 콘서트를 갖는다. 그런데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에 대해 청소년 유해 판정을 내렸다. 당초 레이디 가가의 공연은 12세 이상 관람가였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 측은 18세 미만 예매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한다는 공지를 발표했다.
팝스타 공연이 ‘청소년 유해’ 등급으로 분류된 건 지난 2005년 마릴린 맨슨 이후 처음이다.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009년 8월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일부 기독교 단체들은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21일 현대카드 측에 공문을 발송하고 “레이디 가가는 동성애를 미화시켜왔다. 그의 공연은 음란문화를 조장하고 특정 종교를 조소한다”고 공연 중단을 촉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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