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연녀의 친구는 13년째 모든 수발을 들어주고 있다며 고통을 토로했다. 사연녀는 겁이 너무 많아 혼자서 머리조차 감지 못하고 누군가 늘 함께 있어야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다. PC사용도 혼자서는 겁이 나서 못하고 집에 사람이 없으면 친구의 집으로 건너와서야 비로소 잠을 잘 수 있었다.
이어 스튜디오에 등장한 사연녀는 “귀신이 머리를 감겨주거나 천장에서 누가 지켜볼 것 같다”고 고백했다. 외동딸인 그녀는 혼자 있는 시간들을 견디기 힘들어했다.
사연녀는 “엄청 미안하고 고마운데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면
불가항력의 상황에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존박도 안타까워했다. 존박은 “나도 가위에 눌려서 몇 달 동안 하루에 잠을 2~3시간 밖에 못잔 적이 있어서 충분히 공감한다”며 사연녀의 심정을 깊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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