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미스터리하고 섹시한 매력이 풍기는 해외 포스터에는 ‘간기남’의 영어 제목인 ‘The Scent’(향기)에 맞게 국내 포스터보다 좀 더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완성됐다. 아울러 박시연의 관능미가 한층 부각돼 눈길을 끈다.
박시연의 뒤에서 수갑을 든 채 정면을 응시한 박희순은 스릴러 장르에 어울리는 연출을 소화,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1일 개봉한 ‘간기남’은 첫 날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간기남’은 전국 332개의 상영관에 10만 336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간기남’은 사건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간통전문형사가 미궁 속으로 빠져버린 살인 미스터리의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박희순, 박시연, 김정태, 주상욱, 이광수, 차수연 등이 출연한다.
김형준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원초적 본능’에 대한 오마주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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