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대체하겠다더니… `그여남` 3.3% 굴욕 시청률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공백을 위해 대신 편성된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 지상파 신고식을 호되게 치렀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14일 방송된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전국기준 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우리 결혼했어요' 스페셜 재방송이 기록했던 시청률과 별반 차이 없는 수치로, '우리 결혼했어요'를 대체하는 야심작으로 내놓은 카드라 하기엔 허무한 시청률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은 10.1%, KBS 2TV '청춘불패2'는 4%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MBC 뮤직에서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오후 11시대 MBC에서 전파를 탔다.
지상파 방영 후 호평을 받은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파업 등의 영향으로 야심차게 토요 예능 황금 시간대로 방송 시간대를 옮겼으나 경쟁 프로그램에 밀려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남자 뮤지션과 여자 배우가 만나 각각 작곡과 작사를 맡아 노래를 만들어가는 포멧의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서는 박재범-이시영, 존박-박진희 커플이 출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