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록밴드 '비지스'의 보컬 로빈 깁이 폐렴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깁은 지난해 간암 판정을 받은 뒤 몇 차례 입원을 거듭해왔다. 암을 이겨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시 병세가 악화돼 지난달 추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폐렴으로 투병 중이다.
현재 깁은 런던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15일 외신에 소개된 의료진의 소견에 따르면 깁의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출신의 깁은 맏형 배리, 쌍둥이 동생 모리스와 함께 3인 밴드 비지스를 결성, 1966년 싱글 '스픽스&스펙스'로 데뷔한 뒤 이듬해 영국에서 첫 앨범 '더 비지스 1st'를 발표했다.
세계적인 전설의 밴드로 이름을 날린 비지스의 대표곡으로 '홀리데이',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 '월드', '투 머치 헤븐' 등이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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