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숙이 전 소속사 대표이사였던 김모씨와 기자 이상호와 유상우를 상대로 형사 고소했다.
이미숙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로텍(담당변호사 김동국, 윤광기)은 “전 소속사 대표이사 김종승, 기자 이상호와 유상우에 대한 형사고소는 지난 6월 7일 전 소속사 등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 대한 후속 조치”라고 밝혔다.
로텍 측은 이번 형사고소는 이미숙이 스캔들을 덮기 위해 일명 ‘장자연 문건’ 작성을 사주했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텍은 “여배우 이미숙은 피고소인들에 대한 민사소송 제기 후에도 피고소인들이 방송 등을 통해 이미숙에 대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적반하장 격으로 자신들의 주장이 근거가 있는 양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것을 견딜 수 없어 하루라도 빨리 진실이 규명되어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본업인 연기자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하게 원해 피고소인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미숙은 이달 초 이들을 상대로 10억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명예훼손에 대한 위자료로 10억원을 청구했는데, 추후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재산상 손해에 대하는 증빙자료를 구비해 추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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