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뉴욕아시아영화제에 참석차 미국에 체류했던 최민식은 미국의 영화정보 사이트 커밍순닷넷(www.comingsoon.net)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국의 로버트 드니로”라고 호의적으로 최민식을 평가한 커밍순닷넷은 김지운·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을 언급하며, 최민식에게 ‘미국영화 출연에 관심이 있는지’와 ‘관계자와 접촉을 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최민식은 “언어 장벽 때문에 미국 영화에는 관심이 없다”고 잘랐다.
그는 “감독들과 배우들은 하는 일이 다르다”며 “감독들은 지휘자와 같아서 다른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촬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배우들은 온전히 자신의 언어로 연기를 해 나가야 한다. 미국에서 내 말을 이용해 연기를 해야 할 텐데 그렇게 하는 건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또 현재 촬영 중인 ‘신세계’에 대해서는 “경찰관으로 출연하는데 촬영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현대적인 스릴러”라고 소개했고, 9월께 작업에 참여할 예정인 ‘명량-회오리 바다’에 대해서 “정말 힘들겠지만 엄청난 작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명량-회오리 바다’는 1597년 9월 정유재란 당시 배 13척으로 왜선 133척을 격퇴시키며 조선수군에게 승전보를 전한 명량대첩을 극화한다. ‘최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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