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은 12일 장동건-김하늘, 김수로-윤세아, 김민종-윤진이, 이종혁-김정난 등 ‘꽃신사 4인방’과 그들에게 ‘지분 많은 여자들’의 사연이 담긴 로맨스 장면을 공개했다. 심장박송수를 급상승시킨 이들의 러브신에 공감한다면 계속해서 응원해주는 걸로~.
▲짝사랑에서 시작된 김도진(장동건)과 서이수(김하늘). 11회 카페 앞에서 키스신
도진과 이수가 서로의 깊은 애정과 마음을 담은 뜨거운 키스를 나누게 되는 장면이다. 도진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이수는 두 사람이 처음 마주쳤던 카페에서 도진을 기다렸다. 뒤늦게 도진이 달려왔지만, 이수는 자리를 떠난 상황. 자리에 앉아 멍한 표정으로 짓고 있는 도진 앞에 순간 이수가 등장했고, 도진을 바라보며 유리창에다가 입을 맞췄다.
이수의 마음을 확인한 도진은 “오늘 선약은 서이수씨예요”라고 진심을 내비쳤고, 카페 앞에서 만나 서로를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던 도진과 이수는 깊은 마음을 담은 달달한 키스를 나눴다. 이 장면은 “도진과 이수를 짝사랑이 아닌 진짜 사랑으로 연결해준 키스라는 점에서 로맨틱 지수를 드높였다”는 평가다.
▲티격태격하지만 밉지 않은 임태산(김수로)과 홍세라(윤세아). 2회 공사장 키스신
태산은 친구들과의 모임에 도발적인 옷차림을 하고 등장한 과감한 연인 세라와 한바탕 싸움을 벌인 후 여느 때처럼 이별을 고하며 헤어졌다. 세라는 태산에게 화해를 청하기 위해 섹시한 옷차림을 한 채 태산의 건축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태산은 굳은 얼굴로 세라를 외면했고, 세라는 자존심이 상해 뒤돌아섰다. 그때 씩씩하게 걸어가려던 세라가 커다란 물구덩이를 발견, 쩔쩔매는 상태가 됐다. 화해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던 태산은 갑자기 세라를 번쩍 들쳐 안고 물구덩이를 건너며, 남자다운 듬직한 면모를 보여줬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았음을 깨달은 두 사람은 공사장 한 켠에서 아찔한 키스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금지된 사랑에 아파해야 하는 최윤(김민종)과 임메아리(윤진이). 10회 도로 질주 러브신
최윤은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메아리의 문자를 보고 고민했다. 마음으로는 메아리에게 표현을 하고 싶지만 절친 태산과의 굳은 약속으로 인해 메아리를 밀어내고 있었던 상황. 갈등하던 최윤은 결국 메아리가 기다리고 있던 장소로 나갔고, 멀리서 지켜보며 메아리에게 집에 타고갈 수 있는 택시를 보냈다. 그때 메아리는 근처에 최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길 건너편에서 최윤을 발견한 순간 차가 달려오는 도로로 뛰어들었다.
위험천만한 메아리의 모습을 보다 못한 최윤은 도로안전대를 뛰어넘어 메아리를 향해 달려갔고, 임메아리를 이끌고 도로 밖으로 나왔다. 최윤은 메아리의 어깨를 붙잡고 목에 핏대를 세우며 화를 내고는 울먹이는 메아리에게 “내가 걱정돼 온 거야. 네 걱정할까봐”라며 가슴 아프게 돌아섰다. 저돌적으로 최윤에게 달려드는 메아리, 그리고 그런 메아리를 사랑하면서도 우정 때문에 드러내지 못하는 애잔한 눈빛의 최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톡톡 튀는 웃음을 선사하는 미워할 수 없는 커플 이정록(이종혁)과 박민숙(김정난). 9회 토닥토닥 팔베개 러브신
천방지축 바람둥이 남편 정록을 향한 민숙의 진심이 처음으로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던 장면이다. 정록은 또 다시 아내 민숙으로부터 잘못을 용서받기 위해 애교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민숙은 침대 위에서 장미꽃까지 입에 문 채 야릇한 포즈를 하고 기다린 정록을 무시한 채 그냥 침대에 눕고는 팔베개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민숙은 잘 때까지 토닥토닥 두드리라는 자신의 말에 의아해하는 정록을 향해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건 그냥 이런 거야. 뜨거운 게 아니라 따뜻한 거”라고 말했다. 여자들이 원하는 것은 그저 남편들에게 사랑받고 있단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라는 진심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돌아누워 눈물을 흘리는 민숙의 모습은 밖으로 도는 정록에게 그저 소소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아내의 안타까움을 담아내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화앤담픽처스는 “각자 다른 가치관과 성격을 가진 네 명의 남자들과 네 명의 여자들이 서로 다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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