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MBC TV ‘무한도전’은 6개월간 있었던 무한도전 멤버들의 사생활을 담은 ‘무한뉴스’와 ‘하하 VS 홍철’ 대결의 축약 방송을 내보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하하, 정형돈, 길 등 7명의 멤버들은 오프닝부터 카메라 경쟁을 하며 웃음을 줬다. 폭로전도 이어졌고, 만만한(?) 정준하 괴롭히기도 여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정준하의 매니저가 또 없어졌다며 혼자 밴을 끌고 다닌다고 폭로했다. 노홍철은 또 “정준하가 조기종영한 ‘남심여심’에서 오만석이 싸웠다고 하던데 어떻게 됐느냐”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는 발끈하며 아니라고 했고 웃음으로 넘어갔다.
특히 ‘무한뉴스’에서는 42세 노총각 정준하의 결혼 소식과 관련 에피소드도 비중있게 다뤄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의 즐거운 집들이 댄스타임 현장 영상도 공개됐고, 창밖 풍경도 웃겼다. 정형돈과 한유라 부부의 쌍둥이 임신 소식 등 훈훈한 소식과 정형돈·유재석의 스마트폰 구매 소식, 리쌍과 하하의 새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무한도전’의 녹화 재개 축하 공연으로 ‘안 좋을 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데프콘으로 활동한 유대준은 특별 손님으로 자리를 지키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정준하가 진행한 ‘무한뉴스’ 속 코너 ‘2012 상반기 예능 Up&Down’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이어졌다. 특히 멤버들은 MBC 파업을 지지해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유재석은 “174일간, 24주간 웃기지 못했던 ‘무한도전’, 앞으로 목 놓아 웃기겠다”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174일이 170년 같았다”고 말해 방송 재개한 심경을 전했다.
‘하하 VS 홍철’ 대결은 결방 전 방송됐던 자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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