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공인 음악 차트인 가온차트의 가온지수를 근거로 산출한 결과 싸이는 현재까지 다운로드만으로 약 3억 6천만원, 앨범은 2만 9천장 가량이 판매돼 3억 5천만원, 스트리밍으로 약 4천 2백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노래 한곡으로만 현재까지 약 7억 6천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
싸이 6집 앨범의 경우 아직 8월 판매량 집계가 나오지 않은 상태고, 음원 역시 지속적으로 차트 최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최대 히트를 기록했던 버스커버스커가 약 한 달간 차트 정상을 달리며 약 1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던 것을 참고한다면 싸이는 최소 15억원 이상, 20억원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연 매출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 8월 1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의 단독 콘서트 '썸머스탠드 훨씬 THE 흠뻑쑈(이하 흠뻑쑈)'는 약 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해 3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고도 소위 대박 행진 중이다. 싸이의 광고 모델료는 4~5억원 수준. 광고업계에 따르면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히트로 10여개의 광고 계약이 진행 중으로 최대 50억원 가량의 수익이 예상된다. 저작권료 역시 마찬가지.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직접 작사, 작곡해 저작권료로 1~2억원 가량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광고의 경우 대부분, 저작권료의 경우 전체가 싸이의 순수익이다.
여기에 각종 행사 수익과 해외 아이튠즈 판매량 및 해외 저작권료가 더해지면 싸이가 ‘강남스타일’ 한곡으로 벌어들인 돈은 100억원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싸이는 최근 세계적인 아이돌 가수 저스틴 비버의 러브콜을 받고 미국을 다녀왔다. 싸이는 저스틴 비버 측과 만나 미국에서 앨범 발매 등에 대해 논의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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