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남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학창시절 스카우트 제의가 끊임없이 올만큼 경기를 잘했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척추분리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1년의 공백기를 갖게 됐다”고 고백했다.
송대남은 이어 “운동선수에게 1년 공백은 재기 불능과도 같았다”며 “당시 선수 생명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스카우트 제의는 사라졌고 대학도 못 가게 돼 힘들었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그는 “부모님 덕분에 마음을 다잡았다”며 “부모님은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 아들 기죽지 않게 용돈도 많이 주시고 아낌없이 뒷바라지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부모님의 사랑으로 고통을 극복하고 금메달리스트에 도전할 수 있었던 그의 사연은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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