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제작진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런닝맨은 절대 사전에 촬영장소를 밝히지 않고 촬영하며, 대본이 없다”며 “이 점 유의하시어 거짓 정보에 절대 속지 마시고,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런닝맨 걸포 공원 촬영’과 관련한 해명 글이다. 인터넷에는 ‘걸포 공원 촬영’과 관련한 녹화시간과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이 적힌 제작진 대본까지 떠돌아 팬들을 현혹케 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장소는 파주. 일요일 새벽 1시 촬영이라고. 학생들이 많이 속았더라. 근데 그럴 만 했어. 진짜 치밀했거든. 결국 경찰 출동해서 학생들 해산하고 보니 카메라나 촬영 장비가 하나도 없었대”라고 적어 피해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런닝맨’ 측은 이와 관련해 “본 사건에 대하여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경남 창원지역에서 ‘런닝맨’ 제작진을 사칭, 여중고생들을 차에 태웠다는 목격담이 전해져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든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