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뺑소니 사건에 연루된 후 방송에서 하차한 우종완은 자신의 이름을 딴 쇼핑몰마처 사실상 폐업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확실한 사인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여러 매체들은 우종완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자살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를 누나가 처음 발견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는 것.
실제로 사망 사건을 수사한 용산경찰서는 “119가 도착했을 때 사망한 상태였으며 타살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우종완은 23살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에스모드와 스튜디오 베르소에서 7년간 디자인과 마케팅을 공부했다. 이후 닉스와 쏘베이직 클럽모나코 등 패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며 승승장구했다.
국내 첫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이기도 하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디자인과 인테리어·광고·홍보·MD 등을 총괄하는 사람을 말한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방송에 진출해 패션 프로그램의 MC로 활동하는 등 패션계를 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지난 2009년에는 MBC 무한도전의 ‘프로젝트 런어웨이’ 특집의 멘토로 나섰으며, 김희선 이정재 정우성 엄정화 고소영 등 톱스타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완의 시신은 서울 한남동의 순천향대학병원에 안치됐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5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