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4년 만에 브라운관에 데뷔하는 배우 조승우가 MBC ‘마의(馬醫)’ 포스터 촬영을 마쳤다.
21일 MBC가 공개한 ‘마의’ 티저 포스터에는 백광현 역의 조승우와 강지녕 역의 이요원이 각자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경기도 용인 드라미아에서 실제 말과 함께 진행된 포스터 촬영에서 조승우는 아스라이 쏟아지는 햇살을 배경으로 편안하게 말을 쓰다듬고 교감하며 캐릭터에 빠르게 동화됐다. 촬영 중 쉬는 시간에도 말을 쓰다듬고 장난치며 원하는 동작을 얻어내기 어려운 동물과의 촬영을 원만하게 리드하며 진정한 마의(馬醫)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
또 다른 티저 포스터는 백광현과 강지녕의 감정이 담긴 것으로 두 배우의 절제된 표정을 통해 의술에 몸을 담고 있는 동료이자 어린 시절 친구 그리고 연인으로서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담겨있다.
촬영을 마치고 조승우는 “말이 귀여워서 집에 데려가고 싶다”, “말의 눈을 보고 있으면 나도 순수해지는 느낌을 받는다”며 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의’는 미천한 신분의 수의사인 마의(馬醫)에서 어의(御醫)의 자리에까지 오르는 조선 최초의 한방 외과의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다룬 작품으로 ‘골든타임’ 후속으로 10월 1일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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