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미국에서 3주 동안 활동하며 '엘렌쇼', 'SNL' 등에 출연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수 2억 5천뷰를 넘으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지난 19일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1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세계 대중음악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일문일답>
▲ 인사말을 전해달라
- 말도 안되는 일이 계속 벌어진다. 말씀하신대로 ‘강제진출’이기도 하고. 얼떨떨하다. 의도한 바가 없었기 때문에 뭘 분석하고 이럴 겨를도 없었다. 이번에 잘 되고 쭉쭉 이뤄져 나가면 좋겠는데 가타부타 떠들었다가 다음에 잘 안되면 서로 민망하지 않나.(웃음)
▲ 미국에서 향후 계획은 뭔가?
- 새로운 싱글, 혹은 새로운 싱글이 포함된 앨범을 계획 중이다. 그쪽 시장이 추수 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때까지 음반시장이 많이 움직인다고 해서 미국 측은 11월 말 안에는 음반을 만들어 달라는 상황이다. 11월 말까지 도저히 음반을 만들 수 없다. 기존에 내 곡들로 만드는 것도 고려 중이고, 이례적으로 유니버설 측에서 먼저 한국말로 노래하는 걸 지켰으면 좋겠다고 한다.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듣겠는데 뭔가 내 한국말 랩이 맛있다고 하더라. 그래도 어쨌든 세계시장에서 데뷔 앨범인데 급조할 수 없기 때문에 고심 중이다. 앨범을 할지 싱글을 할지도 협의 중이다. 11월 중순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두 번째 싱글은 영어로 만들게 될 것 같다.
▲ 미국 성공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 나도 잘 모르겠다. 의도한 바도 없었고 노림수도 없었다. 처음에는 유튜브에 외국 영상 희한한 거 있으면 보지 않나. 그런 마음이었던 것 같다. 또 정작 나랑 계약한 스쿠터 브라운도 지인이 보내줘서 발견하게 된 경우기도 하다. 일단은 코드가 웃겨서 시작된 것 같다. 그래도 나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고 가수인데 웃겨서 성공한 게 웃기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웃겨서 성공했다는 걸 납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전 세계 누구나 가장 좋아하는 감정이 웃음이니까. 그런 말도 하더라, 너무 심각하지 않아서 신선하다고 하더라. 결국 웃겨서 잘된 게 아닌가 싶다. 메디슨 스퀘어가든 한 클럽에서 스쿠터 브라운이랑 나랑 어셔와 함께 한인 클럽을 소개해주는 차원으로 같이 갔다가 분위기가 고조되다 보니깐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공연한다고 해라 내가 책임지겠다’고 하더니 다음 날 기억을 못하더라.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공연은 본의 아니게 나온 거지만 말을 던진 상태니깐 지키자고 얘기가 되고 있다. ‘슈퍼스타K’ 스케줄 병행하고 11월에 유럽 가야 하는 일이 있어서 올해 안에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뉴욕 LA에서 공연은 꼭 할 거다.
▲ 미국 빌보드 1위도 기대해 볼만하다. 1위를 한다면 뭘 하겠다는 공약을 하나 해줘라.
- 빌보드는 말도 안되는 거다. 근데 내심 사람이 간사해서 빌보드 64위 진입했을 때 울고 술 먹고 행복했던 기억이 있는데 11위를 해버리니깐.(웃음)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도 아닌데 이런 날이 올지도 모르겠고. 이번에 해야 하나, 이번에 될려나 하는 마음이 솔직히 있다. 낙관적인 자료도 들었다. 한자리 숫자인 건 확실한 것 같고. 운동 경기는 아니지 않나. 매일매일이 영화 ‘트루먼쇼’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몰카인가 싶기도 하다. 1위를 한다면 모처에 무대를 설치하고 ‘강남스타일’을 상의 탈의한 채로 하겠다.
▲ 이번 성공은 누구의 덕이라고 생각하나?
미국에서 인터뷰 하는데 그 쪽에서 내 약력을 알고 왔더라. 너 옛날에 바빴구나 하는 게 내가 사고 친 기록도 알고 하는 얘기였다. 12년 동안. 가수를 접을 뻔 한 적도 있고 대중이 나를 받아주지 않았던 적도 있다. 용서랄까 용인이 있었기 때문에 무대에 설 수 있었고 이 자리에까지 올 수 있었다. 그런 걸 얻지 못했으면 6집을 낼 수도 강남스타일도 없었을 것이다.
▲ 미국생활은 어땠나?
- 행복한데 외로웠다. 집에 가고 싶고, 호텔방도 외롭고, 비행기도 힘들고. 가장 힘들었던 건 이게 일이 끝나도 영어를 해야 하니깐,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해주셨는데 내가 사실 미국에서 오래 살지는 않았다. 대학 시절 4년 있었던 영어기 때문에 질문을 받으면 머릿속에서 번역을 해야 하고 한국말로 생각해 다시 영어로 번역해 말해야 한다. 또 남의 나라 가서 웃기고 싶어서 정말 머리가 너무 아프다. 그럴 때 마다. 한국 포털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너무 좋은 기사들 많이 써주고 댓글 보고 기운을 받는다. 내가 가수 싸이로 12년 살면서 건강을 걱정 받긴 처음이다. 정말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느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깜짝 카메라도 너무 떨렸고, ‘투데이쇼’ 생방송도 너무 떨렸다. 응원과 성원이 당당하고 뻔뻔하게 할 수 있는 힘이 된다.
▲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과 싸이는 다른 것 같다.
- 이 사람들도 희한해 하고 있다. 저 몸에 저 얼굴로 가수를 하는데 춤도 이상하고 인터뷰 하는 것도 이상하고‥. 내 1집 상황과 비슷하다. 다른 장르를 개척했다는 생각은 없다. 사실은 댓글을 많이 봤는데 나의 일련의 과정들로 인해서 다른 선후배들의 도전이 폄하되거나 비하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결과가 어땠든 계속 노크를 하고 있었고 K-팝이 브랜드가 됐다. 선후배들의 노력에 편승해 얹어간 경우라고 생각한다. 사적으로 친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도전이 나에 의해 폄하되는 게 마음이 아프다.
▲ 수익은 어느 정도로 기대하나?
- 3개월 정산이다. 음반이 나온 게 7월 15일이고 10월 말에 정산이 될거다. 가감 없이 솔직히 말하면 나도 궁금하다. 콘서트 티켓 팔리면 그걸 내가 전부 갖는 게 아니지 않나. 제작비 제외 제반 경비를 나와 회사가 나눠 갖는게 수익이니깐.
▲ 미국에서 소위 얼마나 잘 나갔는지 들려달라.
- 스쿠터 브라운이라는 친구가 내가 미국에서 흥행할 수 있는 가장 큰 강점으로 뽑은 게 현지의 스타를 보고 주눅 들어 하거나 선망하지 않아였다고 하더라. 그러니 한국에 돌아가서 누구랑 뭘 했다고 자랑하지 말라더라. 그들이 자랑하면 부담스러워 한다는 거다. 사실은 신기했다. MTV 시상식도 그랬고, 매체를 통해 누구랑 만났다는 얘기를 보셨을 거다. 내가 한국에서 음악 다음으로 잘하는 게 음주다. 독보적인 주류문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이 폭탄주 돌리는 거 보여줬더니 눈이 커지더라. 한국 같이 술을 다이나믹하게 먹는 사람이 없다. 술에다 술을 넣어서 먹지 않나. 파티 문화가 많은 나라다 보니깐 그런데 가서 그런, 술을 이용한 퍼포먼스 돌리고 휴지를 벽에 붙이고 이런거 보여주니 깜짝 놀라더라. 나랑 술 먹으면 재밌다는 입소문은 났다고 하더라.
▲ '강남스타일'이 부(富)에 대해 비꼬는 내용이라는 해석도 있다.
- 12년차 가수로서 음악을 통해서 즐거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다였다 가사의 목적, 의미 철학 같은 건 없다.
- 가야할 곳이 굉장히 많다. 스쿠터 브라운 쪽은 미국에서 집중하자 하고 유통사인 유니버설은 유럽 및 오세아니아를 가야한다고 하고 있다. 아시아는 물론이고 유럽도 수요가 많아서 가야 한다. 12월 31일까지 한국에서 스케줄을 야무지게 잡아 놨는데 이래저래 옮기고 양해를 구하고 있는 중이다. 한 달에 2주씩만 해외에 나가는 걸로 계획을 하고 있다. 2주 안에 집중해야 하는가 미국에 올인을 해야 하느냐, 전체적으로 가야 하는가를 협의 중이다.
▲ ‘강남스타일’의 파급효과가 ,어마어마 하다.
- 파급효과라고 할 때 많은 곳에 사용되는 것인데 그것이 그게 문화의 역할이라고 본다. 그게 어떻다는 주관과 취향의 문제다. 외국에서는 ‘강남스타일’을 명사로도 사용하고 동사로도 사용한다. ‘렛 츠 강남스타일’(Let's Gangnam Style)하면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자는 말도 된다. 싸이보다 강남스타일이 유명하고 뮤직비디오가 나보다 유명하다. 지금은 나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
▲ 강남스타일고 말춤은 무슨 관계인가?
- 강남스타일 만들어 놓고 ‘새’ 때 처럼 진짜 골 때리는 춤을 만들어 보자고 했다. 과장해서 말하면 말 춤을 위해 보름을 셌다. 말 춤과 강남스타일을 굳이 억지로 관계를 찾자면 한국에서는 밤새 놀자를 달린다고 표현하잖아. 말이 달리는 걸 표현했다고 설명할 수 있다.
▲ 미국팬 들의 반응은 어떤가?
- 춤을 따라해줘서 고맙다. 못 알아듣는 말인데 소통을 할 수 있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주는 것이 놀라웠다.
▲ 싸이에게 B급 문화는 무슨 의미인가?
- 일단 B급이 솔직히 좋다. 태생이 B급이다. 속된 표현으로 쌈마이 라고 하지 않나. 그런 걸 만들고 할 때 소스라치게 좋다. 내가 가지고 태어난 것 같다. 내가 어떤 외국 분들에게 영어로 물어봤다. 왜 내가 순위에 올라가고 있는 것 같냐고. ‘오스틴 파워즈’ 같다고 하더라. 작은 친구가 미니미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 스스로 데뷔와 달라진 걸 느끼나?
- 많이 다르다. 예전에는 좋은 일로 기자회견 한 게 없다.
▲ 영어가 많이 늘었다.
- 영어는 평생 오늘이 잘 하는 것 같다. 늘고 있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창피하지만 한국친구들이 많아서 영어는 덜했다. 요즘에는 스토리 아는 영활를 자막 지우고 보며 공부한다.
▲ 드레스 클래시 댄스 치시(Dress Classy Dance Cheesy)란 표현은 어떻게 만들었나.
- 인터뷰를 할 때 생각을 많이 한다. 옷을 입고 클래시 하게 입는다는 말을 듣고 클래시 라임 맞고 반대말을 생각하다가 떠오른 단어다.
▲ 외교부에서 강남스타일을 독도스타일로 바꿔 하고 싶다고 하던데?
- 나도 기사를 보고 소문으로 들었는데 실질적으로 회사에 공식 요청은 안왔다. 회사에 요청이 오면 회사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게 맞다. 요청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작업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적은 없다.
▲ 미국서 3주 활동을 전후를 비교해 달라.
- 매번 콘서트 끝내고 휴가차 해외를 다녀왔다. 그땐 공항 다닐 때 너무 편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오늘 아침에 깜짝 놀랐다. 축구선수 같은 느낌 이었다.
▲ 후속곡 어떤 곡을 할 건가?
- 이 노래 하나 반짝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수로 살면서 최초라는 말 들을지도 몰랐으니까. 신곡이 쥐어 짠다고 나오는 것도 아니다. 기존에 내가 발표했던 곡으로 후속곡을 할 수도 있고 새로운 곡이 될 수도 있다. 혼자 부를지 누구랑 같이 부를지도 정해지지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사람들은 ‘챔피언’을 선호하더라. 그 곡이 된다면 후렴구의 가사는 반드시 바꿔야 할 것 같다. 사실 한국에서 다음 노래를 낼 때 힘들 것 같다. ‘챔피언’에서 ‘강남스타일’까지 10년이 걸렸는데, 사실 외국에서는 보여준 게 아무 것도 없어서 마음 편한 상태다.
- 처음 갔고 처음 하면서 울컥해서 한번 해보고 싶더라고. 사전에 협의된 게 아니다. 작지만 큰 한국 가수의 꿈이었다.
▲ 영어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는?
- 사실 굉장히 신경이 많이 쓰인다. 아시아인이 동문서답을 하면 이상하게 본다.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하는 게 중요하다. 그게 굉장히 힘들다. 가끔은 못알아 듣는데 자존심 상하고, 이게 맞나 갸우뚱 하며넛 대답할 때가 있다. 언제 한번 들통나지 않을까 싶다. 질문을 듣고 맞는 답변을 하는게 중요하다. 긴장을 많이 하고 지낸다.
▲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들었다. 나는 우리나라에서 가수생활하면서 공연은 괜찮았지만 온라인 강세는 처음이고 추천수도 낮은 편이었다. 해외에서 가장 추천 많이 받으니까 얼떨떨하다. 출세한 것 같다. 예전에 무명은 아니었지만 체감이 많이 다르다. ‘강남스타일’이 터졌을 때만 해도 이 노래가 ‘챔피언’과 비등비등 하구나 생각했는데 이건 뭐 이제 수준이 달라졌다. 특히 감사하고 기분좋은 건 ‘챔피언’은 외국곡을 샘플링 한 거였지만 이번 건 순수 창작물이라는 점이다.
▲ 월드스타라는 것이 실감나나?
- 월드스타라는 접두어를 붙이는 거 민망하다. 이제는 ‘국제가수’로 불러 달라. 비행기에서 생각한 건데‥. 혹여나 쓸 일이 있으면 사용해주길 바란다. 국제가 가진 어감이 좋지 않나?
▲ 월드스타다 보니 도덕성에 대한 기준도 엄격해졌다.
- ‘모범’이란 단어 참 싫어하는 단어다. 굳이 그래달라고 하면 내 직업은 광대고 즐거움을 드리면 그 뿐이지라고 생각했고 청소년 교육은 교육자 부모님이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실 아무도 나에게 모범과 도덕을 원하지 않았다. 좋은 수식어가 붙고, 나도 사실은 어린 아이들이 말 춤을 추고 있는거 잘 알고 있다. 우리 아이들도 말 춤을 춘다. 내 아이들이 친구들 사이에서도 아빠 인기짱이라고 하더라. 항상 싸이와 박재상의 고민이있다. 노래 하나 떴다고 올바르게 사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 그게 음악으로 전이될까 걱정되기도 한다. 계속해서 적당한 선에서 모범적이지 않고 싶다.
▲ 앞으로 미국에서 싸이 곡으로 자신이 있나?
- 음악성으로 승부를 봤을 때 자신이 있냐 한다면 자신이 있지도 않은데 자신이 없지도 않다. 내가 만든 건 누가 들어도 내가 만든건지 안다. 한계이기도 하지만 색도 또렷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나 또한 서양음악 듣고 서양 음악을 모방하며 자랐다. 견주어 볼만한 곡을 써야겠다. 크게 걱정하거나 위축돼 있지 않다.
▲ 대학 축제 시즌이다.
- 미국에서는 ‘여기서 조금 더 방송을 해야 한다. 좋은 쇼들이 계속들어오고 있다’고 했지만 들어와야 했다. 내가 대체 불가능하다고 얘기까지 하더라. 기분이 좋았다. 그래도 한국에서 미리 약속한 축제 무대는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대학교 축제는 나에게는 단순한 일거리가 아니다. 내가 좋아한다. 오늘 아침에도 아내가 ‘힘들지않겠냐’고 하는데 ‘축제 갔다 오면 된다’고 말했다. 솔직히 궁금하다. 얼마나 인기가 많아졌을까 싶기도 하다. 미국에서 신인가수로 한곡씩 불러서 장타에 대한 것도 욕심도 크다. 10월 5일에 인제에 위문공연 갈 거다. 미국에서 신인가수로서 설움을 풀겠다. 이번에 축제 걸린 학교들은 계 탔다.
▲ 싸이의 넥스트 스텝(Next Step)은 뭔가?
-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오늘 같은 게 꿈이다. 여기서 멈춰버려도 한이 없을 정도로 기쁘다. 바람이 있다면 말춤 추는 한국의 이상한 애 말고 한국가수들이 콘서트를 잘하는구나, 4시간 빡 들어가서 지지고 볶고 하는구나, 한국가수들 잘 노는구나 무대에서 꼭 한번 보여주고 싶은 바람이 있다.
▲ 싸이 스피릿이란 뭔가?
- 펀 바이 뮤직(Fun by music)이다.
▲ 어머니 아버지는 뭐라던가
- 장하다고 하더라.
▲ 끝으로 인사말을 전해달라.
- 대단한 거 이룬건 아니지만 ‘투데이쇼’에서 생방송 공연하러 갔는데 관객들이 전날 저녁 9시부터 기다렸다는 얘기 듣고 꿈 같은 일이다 싶었다. 응원해주는 여러분 모두, 특히 교민 분들에게 감사한다. 미국에서 힘들 때 ‘거위의 꿈’ 들으면서 감동받았다. 김동률· 이적씨에게도 감사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